한능검 46회 심화_21~25_정답 및 해설

21 – 조선 세조 대의 사실

정답> ③

'성삼문이 아버지 성승 및 박팽년 등과 함께 상왕의 복위를 모 의하여 중국 사신에게 잔치를 베푸는 날에 거사하기로 기약하 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왕이 친히 국문하면서 꾸짖자 성삼문이 소리치며 말하기를, 상왕을 복위시키려 했을 뿐이라면 서 하늘에 두 개의 해가 없듯이 백성에게도 두 임금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왕 '은 조선의 제7대 국왕인 세조(재위 1455-1468)임을 알 수 있 다. 함길도 토착 세력(호족)인 이시애가 난을 일으킨 것은 조선 세 조 13년인 1467년의 일이다.

오답 해설>

① 유자광의 고변을 계기로 남이(1441~1468)를 처형한 왕은 조선의 제8대 왕인 예종(재위 1468-1469)이다(1468, 예종 즉 위년). ② 변급, 신류 등을 파견하여 나선 정벌을 단행한 왕은 조선의 제17대 왕인 효종(재위 1649-1659)이다[1654(효종 5), 1658(효종 9) 두 차례 단행]. ④ 인목 대비 유폐(1618)와 영창 대군 사사(1614)를 명분으로 폐위된 왕은 조선의 제15대 왕인 광해군(재위 1608-1623)이 다(인조반정, 1623). 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계문신제를 시행한 왕은 조 선의 제22대 왕인 정조(재위 1776~1800)이다(1781, 정조 5).

 

22 – 천주교

정답> ⑤

'이것은 황사영이 쓴 백서'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백서에 는 (가)에 대한 정부의 탄압 상황과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외국 군대의 출병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쓰여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여기서 황사영(1775~1801)은 초창기 천주교 지도 자 중의 한 사람으로, '황사영 백서'란 황사영이 1801년(순조 원년)에 일어난 신유박해의 전말과 그 대응책을 흰 비단에 적 어 청 북경의 구베아(Alexander de Gouvea) 주교에게 보내고 자 한 밀서를 가리킨다. 의민단은 만주[간도]에서 천주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무 장 독립운동 단체이다(1919.4).

오답 해설>

① 개벽, 신여성 등의 잡지를 발행한 종교는 천도교이다(1920 년 개벽사 설립, 개벽은 1920년 6월, 신여성은 1923년 9월에 발행). ② 하늘에 제사 지내는 초제를 거행한 종교는 도교이다. ③ 동경대전(1880)과 용담유사(1881)를 경전으로 삼은 종교는 동학이다. 동학은 후에 제3대 교조 손병희(1861~1922)에 의해 천도교로 명칭을 바꾸었다. ④ 박중빈을 중심으로 새생활 운동(과 간척 사업)을 추진한 종 교는 원불교이다(1910년대 후반과 1920년대 전반).

 

23 – 기묘사화

정답> ②

'정국공신을 개정하는 일로 전지하기를, 충신이 힘을 합쳐 나를 후사(後嗣)로 추대하여 선왕의 유업을 잇게 하니'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초기에 일이 황급하여 바르게 결단하지 못하 고 녹공(錄功)을 분수에 넘치게 하여 뚜렷한 공신까지 흐리게 하였으니'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참고로 여기서 '錄'자는 '기록 할 녹'이다). 마지막으로 '내 어찌 공훈 없이 헛되이 기록된 것 을 국시(國是)로 결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추가로 바로 잡아서 공권(功券, 공신에게 지급하던 포상 문서)을 맑게 하라' 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자료는 1506년 중종반 정으로 왕이 된 조선의 중종이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위 훈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내린 전지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위훈 삭제에 반대한 남곤, 심정 등의 고변으로 조광조 일 파가 축출되는 기묘사화가 발생하였다(1519, 기묘사화).

오답 해설>

① 정여립 모반 사건으로 기축옥사가 일어난 것은 1589년의 일 이다(선조 22). ③ 양재역 벽서 사건으로 이언적 등이 화를 입은 것은 명종 2 년인 1547년의 일이다. 외척으로 정권을 잡고 있던 윤원형(소 윤) 일파가 자신들의 '잔여' 정적들을 숙청한 사건으로(명종 원 년인 1545년에 이미 을사사화로 대윤 세력 숙청), 정미사화라 고도 불린다. ④ 조의제문이 발단이 되어 김일손 등의 사림이 처형된 것은 무오사회 때의 일이다(1498, 연산군 4). ⑤ 공신 책봉에 불만을 품고 이괄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인조 2년인 1624년의 일이다

 

24 – 조선 후기의 모습(곤여만국전도)

정답> ③

왼쪽 말풍선에는 '한글로 쓰인 을병연행록에 대해 말씀해 달라' 는 내용이 나와 있다. 오른쪽 말풍선에는 '연행사 일행으로 홍 대용이 연경에 갔던 시기에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즉 사 행일기)'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담헌 홍대용(1731~1783)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중상학파(이용후생학파) 실학자이다. 곤여만국전도는 1602년(선조 35)에 이탈리아인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명의 북경에서 제작한 것을 1708년(숙종 34)에 조선에 서 모사한 세계 지도이다.

오답 해설>

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이 문을 연 것은 1885년(고종 22)의 일이다. ② 도병마사는 고려 시대의 국방 회의 기구이다. 원 간섭기 이 후에는 국가 최고 회의 기구로 발전하였다. ④ 당백전이 주조된 것은 1866년 11월의 일이다. 6개월여 동안 만 유통되었다. ⑤ 벽란도는 황해도 예성강 하류에 위치한 고려 시대의 국제 무역항이다.

 

25 – 대동법

정답> ④ 

이 비는 김육의 건의로 (가)이/가 호서 지방에 시행된 것을 기 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삼남 지방으로 통하는 길목에 세워졌 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김육은 경기도에 처음 시행된 (가)을/를 호서 지방에도 실시하여 방납의 폐단으로 고통받는 백성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 해 자료에서 제시된 '(가)'는 광해군 즉위년인 1608년에 처음으 로 실시된 대동법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호서 지방'은 오늘날 충청남·북도를 가리키며, 이 지역에 대동법이 시행된 것은 효종 2년인 1651년의 일이다. 대동법의 시행으로 말미암아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공인이 등장하게 되었다.

오답 해설>

① 양반에게도 군포를 부과한 것은 호포법이다. 흥선 대원군 때 비로소 시행되었다(1871, 고종 8). ② 토지 소유자에게 결작을 거둔 것은 균역법 때의 일이다 (1750, 영조 26), ③ 풍흉에 따라 전세를 9등급으로 차등 과세한 것은 연분9등법 이다(1444, 세종 26). ⑤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선무군관포를 징수한 것은 균 역법 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