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까?_면접의 전설 mbc공개채용_어그로

사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좀 주제 넘는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하지만, 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인사담당자였던 형에게 추천을 받았던 영상이 있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https://youtu.be/B46w2rOGg_I

아는 분은 아실 거에요. mbc 공개채용입니다. 아나운서 면접은 7차 면접이 있다고 할 정도로 빡센걸로 유명한데요. 자기소개를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이런 식으로 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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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그로! 오직 어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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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성함 아나운서의 자기소개를 볼까요?

무려 '최강 실력자'라는 신성함씨의 자기소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성함이 성함인 신성함입니다. 최근 50원이 없어 고생한 적이 있는 데,

이 때문에 50원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사 50주년을 맞이한 mbc에서 꼭 필요한......"

 

와 무슨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딱 이 느낌이 들었습니다.

 

"씨x 뭐라는 거야."

 

 

50원과 50주년의 연관성은 대체 뭘까요?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른사람들한테는 최고의 자기소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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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면접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면접 지원자 분들은

"저는 공모전을 참가했고..

열심히 팀프로젝트를 참가했고.."

같은 자기소개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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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이상하죠.

인터넷에 1분자기소개에 대해 찾아보면 저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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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인턴 면접을 봤는데, 대표님께서 자기자랑을 하지 말고 자기소개를 하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자기 업적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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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적극성, 친화성 등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어떤 특성을 보여줄수 있는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정 할말이 없으면 까짓껏 하나 지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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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정보를 제시해봤자.

어차피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정도의 경험이 되려면 유엔 인턴, 박사급 논문 공동 연구원 정도로는 참여해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는 겁니다. 훠훠훠..

우리는 그런게 있을 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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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내가 하는 말이 논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나 이런 것 보다는 정말로 면접관의 주의를 끌 수 있고, 자신을 표현 할만한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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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성함이 성함인 신성함"이나, 김대호 아나운서의 '시'나 전설의 "문지애 아나운서 성대모사"처럼요

 

아니 십라..

요즘 이렇게 하면 성인지감수성 부족하다고 감옥가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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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김대호 아나운서는 실제로 아나운서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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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 글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구글에 '자기소개 어그로'라고 쳐보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글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