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토 직무부트 캠프에 참여한 지는 좀 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이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는 별로 없구나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 글은 일체의 원고료를 받지 않았으며, 제 돈을 내고 참여한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또한, 중간에 수강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프로그램을 수료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어떻게 돈을 내지않고 참여했냐면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학교의 취업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분명 무료로 참여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
위의 사진처럼, 저는 학교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여러분의 학교에도 있을 수도 있으니,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코멘토를 다들 어떤 경로로 알게 되시나요? 아마 저랑 비슷한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바로 이 어그로성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인턴을 하는데, 인턴하기가 취업만큼 어려운 현실을 파고든 광고네요. 저도 이 때문에 진지하게 결제 할 생각을 가졌지만, 좀 더 찾아 보니깐 학교에서 지원해준다는 말을 듣고는 무료로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1. 가격은 얼마인가요?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기전에는 위의 사진처럼 1달간 5회 18만원이었습니다.
와 77%의 할인율!
싼 가격 같지만 생각보다 그리 싼 가격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정말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들이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장점은 어떤 점이 있나요?
가장 큰 장점은 현직자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 회사에 대한 분석 등등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의 진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 분들은 프로그램이 끝나도 계속해서 수강생들의 질문에 좋은 조언들을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프로그램의 멘토님께서는 대기업에 다니는 게 최고는 아니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이런 답은 직장인이 아니라면 하실수 없는 말이겠죠. 이런 좋은 멘토님들을 만날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또한, 실제 회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한다던가, ppt 발표를 한다던가 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었습니다. 20대 신입사원 퇴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이런 직무인지 몰라서"라는데, 회사 들어가서 후회하느니 확실히 직무에 대해 알고 지원하는 게 좋겠죠?
3. 단점은 어떤 점이 있나요? (생산관리)
가장 큰 단점은 이 프로그램의 의의가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스펙이 아니고요. 실제 인턴은 아무리 공기업 체험형 청년인턴이라도 3개월의 그 시간 자체가 스펙이 될수 있습니다. 돈을 번다는 점도 중요하고요. 하지만, 코멘토 직무부트캠프는 전혀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소서나 면접때 '저는 코멘토 직무부트캠프를 통해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이해를 갖췄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까요? 취준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직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 산업과 회사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도움이 되겠지만, 어느정도 취업준비를 하신 분들이라면 굳이 18만원씩 쓸 필요가 있을까요?
취준을 위해 할수 있는 활동은 (제가 그나마 아는 생산관리 기준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꼭 삼성,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인턴뿐만 아니라, 제가 저번에 포스팅한 '화학물질관리협회 인턴' 같은 중소기업 인턴도 있고요.
https://blog.naver.com/qpalz79461/222197316595
취업을 앞둔 화공과 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플랜트 교육', QA나 품질경영쪽을 어필하기 위한 '6시그마 교육 또는 그린/블랙 벨트' 도 있습니다. 또한, 삼성의 'SW/반도체 아카데미', 포스코의 '취업 아카데미' 처럼 기업에서 사회기여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ISRC 반도체 공정교육',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실습' 처럼 연구기관/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실습체험도 있고요. 와 엄청 많네.. 위의 내용들을 한번쯤은 다 써봐야 겠어요.
http://edu.kontrs.or.kr/main/main.asp
위의 저런 수많은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교내 프로그램을 굳이 안하고 직무부트캠프를 위해 18만원을 투자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물론, 위의 교육들도 모두 무료는 아닙니다. 6시그마나, ISRC는 18만원보다 더 비싸거든요.
4. 결론
직무에 대해 알고싶은 분들과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방향을 잡으신 분들은 굳이 결제를 하기 보다는 교내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지원프로그램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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