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학업

대학교 5학년말고 인턴하기 (환경, 안전, 화학)

bluecolor 2021. 1. 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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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학년이 되면 다들 취업 준비를 할텐데, 열심히 방학동안 토익점수나 올리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그러다가 자격증, 외국어 능력보다는 인턴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짜증납니다. 그걸 몰라서 안하는게 아닌데!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인턴을 뽑고 있지만 사 기업 인턴에 될수 없는 약간 모자란(?) 지원자를 일부러 뽑는다는 소문이 있어 체험형 인턴은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있어서 공공기관 인턴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경쟁률이 낮은 사기업 인턴을 해보는건 어떨까? 경쟁률이 낮은 인턴이 어딨냐고 묻겠지만,

바로 이 곳이 그렇습니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

1. 누가 지원할 수 있나요?

- 초대졸 또는 4년제 대학생 (화학, 안전, 환경)쪽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만 보면 재학생을 중심으로 뽑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회사 직원들은 안전, 환경공학과 쪽이 많은데, 실제 업무 지식은 화학쪽이고, 화학, 화공쪽이 전공과 관련있어 보입니다.

- 재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지원을 안하는 데, 당연히 바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학점도 퍼주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고 인턴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저는 취준, 인턴, 학교시험, 졸업논문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2. 경쟁률은 얼마나 되나요?

- 제가 뽑힌걸 보면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기업 참여 공고를 잘 보면 알수 있는데, 인턴 월급을 전액 화학물질 관리 협회에서 지원해줍니다. 따라서, 부담없이 인턴을 뽑고,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습니다. 직원이 2명인데, 인턴을 3명 뽑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3. 근무기간과 월급은 얼마인가요?

- 3개월 동안 월 120만원을 체재비 명목으로 받습니다.

4. 어떤 교육을 받나요?

- 화관법, 화평법을 중심으로 한 화학 규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해당 규제는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데, 기업들에 상당한 어그로를 끌고 있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피해갈 수 없는 법인 만큼 일이 바쁠 수도 있습니다.

- 화평법은 화학물질을 등록하는 법으로 요즘 바쁠수도 있습니다. 화관법은 실제 현장 관리를 담당하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현장 감독을 연기하고 있어서 일이 별로 없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밀린 업무를 몰아서 다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정규직 전환기회?

-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끝날 때 제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회사의 많은 직원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입사 했습니다.

6. 커피만 타는 인턴 아닌가요?

- 인턴들도 교육을 잘 들었다면 할 수 있는 일이고,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인 만큼 실제 업무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부려먹지도 않습니다.

7. 그 외 특이사항?

- 기업들이 주로 홍대, 강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대에 있는 기업으로 인턴 근무를 했는데, 회사에서 주는 점심 값으로 연남동, 홍대 일대의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기업따라 다르겠지만, 여성 비율이 높습니다. 아마 남자들이 급여가 높은 현장 업무를 선호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 됩니다. 덕분에 회사들이 서울에 위치 하고, 어떻게든 애사심을 만드려고 이것 저것 사소한? 복지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남자 지원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 최근 공고가 12월에 끝났지만, 화학물질 관리협회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면 거의 한달마다 뽑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 물론 제가 근무한 곳이 유난히 훌륭하고 좋은 곳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화학물질관리협회 인턴을 통해 취업 성공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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