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 조선 정조 대의 사실
정답> ①
'이 책은 초계문신제로 선발된 학자들의 명단을 정리한 인명록이 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가) 때부터 시행된 초계문신제는 인재 양성과 문풍 진작을 위한 문신 재교육 과정으로 37세 이하 의 문신 중 학문에 재능이 뛰어난 이들을 선발하여 운영하였다' 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가)는 조선의 제22대 왕 인 정조(재위 1776-1800)임을 알 수 있다. 초계문신제가 시행된 것은 정조 5년인 1781년의 일이다. 경기도에 한하여 대동법이 실시된 것은 광해군 즉위년인 1608년 의 일이다.
오답 해설>
② 국왕의 친위 부대인 장용영이 설치된 것은 정조 17년인 1793 년의 일이다 ③ 서얼 출신의 학자들이 규장각 검서관에 기용된 것은 정조 3년 인 1779년의 일이다. 이때 정조는 규장각 외각에 검서관(檢書官) 이라는 [정직(正職)이 아닌] 잡직(雜職)을 두고 초대 검서관으로 서얼 출신인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서이수를 임명하였다[이른 바 '사검서관(四檢書官)']. 이들의 기본 임무는 규장각 각신(閣臣) 을 보좌하고 문서를 필사하는 것이었는데, 정조는 문신들이 매월 강(講)을 할 때 왕과 신하들 사이에 논의되는 내용을 검서관으로 하여금 기록하고 서명하여 보관하게 하는 등 이들에게 중요한 역 할을 맡겼다. ④ 통치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대전통편이 편찬된 것은 정조 9년 인 1785년의 일이다. ⑤ 육의전을 제외한 시전 상인의 금난전권이 폐지된 것은 정조 15년인 1791년의 일이다(신해통공).
27 – 동학
정답> ④
'경주 사람 최복술은 아이들에게 공부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다. 그런데 양학(洋學)이 갑자기 퍼지는 것을 차마 보고 앉아 있을 수 없어서, 하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글귀를 지 어, (가)(이)라 불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양학은 음(陰) 이고, (가)은/는 양(陽)이기 때문에 양을 가지고 음을 억제할 목 적으로 글귀를 외우고 읽고 하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배경지 식이 좀 필요한 문제로, 자료에서 말하는 '경주 사람 최복술'은 바로 철종 11년인 1860년 4월에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 (1824~1864)을 가리킨다. 복술(福述)은 최제우의 처음 이름이다 [초명으로 제선(濟宣)도 있음]. 최제우는 마음속에 한울님을 모시는 시천주(侍天主)를 강조하였 다. 참고로 시천주 사상은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1827~1898) 에 의해 사인여천(事人如天)으로, 제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 (1861~1922)에 의해 인내천(人乃天)으로 발전하였다.
오답 해설>
① 배재 학당을 세워 신학문 보급에 기여한 종교는 개신교이다 (1885. 8) 배재 학당은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1858~1902)에 의해 세워졌다. ② 박중빈(1891~1943)을 중심으로 새생활 운동(과 간척 사업)을 추진한 종교는 원불교이다(1910년대 후반과 1920년대 전반). ③ 일제의 통제에 맞서 사찰령 폐지 운동을 벌인 종교는 불교이 다(1911.6). ⑤ 황사영(1775~1801)이 외국 군대의 출병을 요청하는 백서를 작 성한 것과 관련된 종교는 천주교이다(황사영 백서 사건, 1801.9).
28 – 흥선 대원군
정답> ⑤
위의 사료에는 '왕이 말하기를, 요즘 각 고을 백성의 생활 형편이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작년부터 (가)이/가 분부를 내려 양반호 (戶)는 노비의 이름으로 포(布)를 내게 하였고, 일반 백성들은 신 포(身布)로 내게 하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사료는 고종 8년인 1871년에 단행된 호포제에 대한 것임을 짐작 할 수 있다. 아래의 사료에는 '왕이 말하기를, 요즘에 서원마다 사무를 자손들 이 주관하고 붕당을 각기 주장하니, 이로 인한 폐해가 백성들에 게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어 '서원 을 훼철하고 신주를 땅에 묻어 버리는 등의 절차를 (가)의 분부대 로 거행하도록 해당 관청에서 팔도(八道)와 사도(四都)에 알리라 고 하였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는 곧 고종 원년인 1864년에 있었던 서원 정리에 대한 사료로, 이를 통해 제시된 '(가) 인물은 흥선 대원군(1820~1898)임을 알 수 있다. 흥선 대원군은 집권 시 환곡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사창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하였다(1867, 고종 4).
오답 해설>
① (개화 정책 추진을 위해) 통리기무아문과 12사가 설치된 것은 고종 17년인 1880년 12월의 일이다. ② 양전 사업을 실시하여 지계를 발급한 것은 고종 36년인 1899 년의 일이다(~1903). ③ 나선 정벌을 위해 조총 부대가 파견된 것은 효종 5년인 1654 년과 효종 9년인 1658년의 일이다(2차례). ④ 교육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교육입국 조서가 반포된 것은 고 종 32년인 1895년 2월의 일이다.
29 – 조일 수호 조규(강화도 조약)
정답> ⑤
의정부가 발신이고 각 도 관찰사, 수원·광주·개성·강화의 유수 (留守), 동래 부사가 수신으로 되어 있다. 제목은 '조약 체결 알 림'으로 되어 있는데, 강화부의 '영종진 불법 침입 보고(을해 년)'와 신헌의 '교섭 결과 보고(병자년)'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 로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 2에서 '일본국과의 조약 체결에 대해 알린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조약'은 1876년 병자년에 체결된 조일 수호 조규(일명 '강화도 조약', '병자 수 호 조약')임을 알 수 있다. 신헌(1810~1884)은 당시 전권대신 이었다. 을해년의 영종진 불법 침입은 1875년 9월에 있었던 운 요호 사건을 말한다. 조일 수호 조규의 체결로 말미암아 조선은 부산 외 2곳에 개항장 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게 되었다(제5관, 원산과 인천).
오답 해설>
① 천주교 포교의 허용 근거가 된 조약은 조불 수호 통상 조약이 다(1886.5). ② 거중 조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조약은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이다(1882.5). ③ (외교와) 재정 고문을 두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었던 조약은 제1차 한일 협약이다(1904.8). ④ 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민영환(1861~1905)이 자결한 조약은 제 2차 한일 협약(이른바 '을사늑약')이다(1905.11).
30 – 죽천 박정양
정답> ⑤
생몰연도가 1841년에서 1905년이고, 시호가 '문익(文翼)'이라고 나와 있다. 이어 주요 활동으로 '조사 시찰단으로 일본에 파견'되 었으며 '초대 주미 공사로 부임'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외 '호조 판서'와 '한성부 판윤(일종의 서울시장)'을 역임하였으며 ' 군국기무처 부총재를 겸임'한 사실도 나와 있다. 저서로 '일본내 무성시찰기'와 '미속습유'[미국 견문기]가 나와 있는 바 이를 통해 제시된 인물은 죽천 박정양(1841~1905)임을 알 수 있다. 박정양은 1887년에 초대 주미 공사로 임명된 바 있다(박정양이 초대 주미 공사로 부임하고 퇴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미행일 기』 참고). 또 관민 공동회가 개최되던 1898년 10월 당시 참정 대신(參政大臣)의 자격으로 독립 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추원 관제 개편을 추진하였다[헌의 6조, (의회식) 중추원 신관제].
오답 해설>
①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을 창립한 인물은 도산 안창호 (1878~1938)이다(1913.5). ② 고종의 밀지를 받아 독립 의군부를 조직한 인물은 임병찬 (1851~1916)이다(1912.9). ③ 조선 광문회를 조직하여 민족 고전을 간행한 인물은 육당 최 남선(1880~1957)이다(1910.10). ④ 13도 창의군을 결성하여 서울 진공 작전을 전개한 인물로는 군사장 왕산 허위(1854~1908)를 들 수 있다(1908.1). 총대장 이 인영(1867~1909)은 작전 직전에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장례를 위해 고향(경북 문경)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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